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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 에콰도르 언론인 비디오 출연…정부에 석방합의 촉구

입력 : 2018-04-04 00:11:40 수정 : 2018-04-04 00: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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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범 "에콰도르, 콜롬비아 반군 소탕작전 협조 중단하라"
취재 도중 납치된 에콰도르 언론인들이 비디오에 출연, 정부의 석방 노력을 촉구했다.

콜롬비아 RCN방송은 3일(현지시간) 에콰도르 언론인 2명과 운전기사 1명이 등장하는 비디오를 방영했다.

23초 분량의 비디오에는 쇠사슬이 목에 묶인 피랍자들의 모습이 담겼다.

피랍자 중 한 명은 레닌 모레노 에콰도르 대통령에게 자신들의 석방을 위해 반군과 합의해달라고 호소했다.

납치범들은 특히 에콰도르 정부가 인질들의 무사 귀환을 원한다면 반군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는 콜롬비아 정부에 협조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피랍자들은 에콰도르 유력 일간지 엘 코메르시오 기자 하비에르 오르테가(32), 사진기자 파울 리바스(45), 운전기사 에프라인 세가라(60) 등 세 명이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콜롬비아와의 국경지역인 에스메랄다스 주의 마타헤 마을 인근에서 취재 도중 납치됐다.

납치범들은 콜롬비아 정부와의 평화협정에 반대하는 옛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 잔당 세력으로 추정된다.

옛 FARC는 2016년 11월 콜롬비아 정부와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정당으로 거듭났지만, 일부 반대파 대원들은 에콰도르 국경 지역 등지에서 반정부 무장 게릴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에콰도르 군경은 콜롬비아 국경 지역에서 옛 FARC 잔당 세력을 궤멸하기 위한 교전을 벌여왔다.

에콰도르 정부는 국경지역의 치안 질서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전체 군경의 10%에 해당하는 1만2천 명의 군경을 배치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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