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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날 거절해" 교제 거절에 분노해 염산 뿌린 방글라데시 10대女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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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3-23 13:29:17 수정 : 2018-03-23 14: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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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좋아하는 이성 친구의 얼굴에 황산을 뿌려 상해를 입힌 방글라데시 여학생이 구속됐다.
방글라데시에서 한 여학생의 삐딱한 질투가 소년에게는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에서 어느 16세 소녀가 한살 연상인 남학생에게 황산을 끼얹는 참혹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A군이 B양의 교제 요구를 거부하면서 시작됐다.

평소 A군을 좋아했던 B양은 수개월간 그를 따라다니며 사귀자고 요구했다.

하지만 A군은 이를 거부하며 친구로 남길 바랐다.

B양은 계속된 구애에도 A군의 관심을 받지 못하자 크게 분노하게 되고, 늦은 밤 귀가하던 A군 얼굴에 황산을 끼얹었다.

이 사고로 A군은 얼굴 전체에 큰 화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 갔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A군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으나 얼굴 피부가 벗겨지고 화상 자국이 남는 등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가 생겼다.

B양과 부모는 A군 가족의 신고로 다음 날 경찰에 체포됐다.

B양은 “내가 좋아하는 걸 알면서도 매정하게 거절하는 그가 미웠다”며 “다른 여자와 사귀는 모습은 상상조차 싫었다”고 진술했다.

한 여학생의 삐딱한 질투가 소년에게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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