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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봄철 산불 주범’ 논두렁·밭두렁 소각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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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3-22 21:00:42 수정 : 2018-03-22 21: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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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은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로 특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봄이 다가오던 얼마 전 안타깝게도 고향에서 농사짓고 있는 지인이 논두렁을 태우다 산불이 발생했다. 그런데 노령으로 몸이 좀 불편하신 지인이 산불을 진화하는 과정에서 화상으로 사망하시는 바람에 개인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산불로 인한 사망사고는 뉴스에서나 발생하는 일로 알았는데 위험은 생각보다 우리 곁에 가까이 있어 놀랐다.

전 국토의 65%가 산림지역인 우리나라는 매년 산불로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보고 있다. 지난해에도 산불이 690여건이나 발생해 피해액만도 무려 800억원 이른다는 통계가 있다. 특히, 논두렁 밭두렁을 태우거나 쓰레기를 소각하다가 발생하는 산불이 봄철 산불 발생 건수의 30%나 차지한다고 하니 더욱더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봄철엔 건조일수가 많고 최근 강수량이 점점 감소해 산불 위험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제 곧 산을 찾는 사람도 많아지고, 영농 준비 등으로 산불 위험은 더욱 커질 것이다

모두가 각별한 주의로 소중한 생명과 산림을 지켜나가는 파수꾼이 되기를 희망해 본다.

안종진·농협청주교육원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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