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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며느리 되기 위해 '현대家 빨래개는 법'까지 배운 노현정

입력 : 2018-03-21 17:29:06 수정 : 2018-03-21 17: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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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정 전 아나운서가 재벌가(家) 며느리가 되기 위해 받은 '신부 수업'이 화제다.

지난해 10월 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강적들'은 '추석특집 재벌가 시어머니들'이라는 주제로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과 결혼한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에 대해 다뤘다.

이날 홍종선 대중문화 전문기자는 노 전 아나운서가 받은 이른바 '신부수업'에 대해 얘기하며 "실제로 남편인 정대선 씨가 (노 전 아나운서에게) 며느리 수칙 7계명을 다 일러주고, 심지어 운전 얌전하게 하는 법, 이불 개는 법, 부엌살림 하나하나까지 다 알려줬다고 한다"고 전했다.

여기서 언급된 '현대가 며느리 7계명'으로는 '언제나 겸손하라', '조심스럽게 행동하라', '남의 눈에 띄는 행동은 하지말라', '반드시 채소는 시장에서 볼 것', '배추 한 포기 값도 꼼꼼히 적어라', '남녀불문 제삿날에는 하늘이 두 쪽 나도 참석하라', '친정 조부모의 이름은 꼭 외우라' 등이 있다.

이어 홍 기자는 "그러니까 밥상머리에서 내 아버지 세대 이상의 생각도 다 받았기 때문에 아내에게 직접 알려줬던 것"이라며 "특히 제사는 현대가의 명예인 것 같다. 2012년 자녀 외국인학교 부정입학 논란을 일으킨 노 전 아나운서는 한 3년동안 집안행사에 참여를 못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제사 참석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살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행위"라고 분석해 제사 불참이 현대가에서 일종의 징벌을 의미함을 시사했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TV조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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