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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공급 과잉…깡통주택·역전세난 우려

입력 : 2018-03-20 19:47:51 수정 : 2018-03-20 19: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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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월 5만여세대 입주… 작년比 45%↑ 올해 4∼6월 수도권에 입주하는 아파트는 5만세대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난 물량으로 공급과잉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경기 일부 지역에 역전세난 우려가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4∼6월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는 전년동기(9만3000세대) 대비 12.6% 증가한 10만5121세대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전년동기 대비 45.1% 늘어난 5만4323세대, 지방은 9.1% 줄어든 5만798세대였다.

수도권은 4월 구리 갈매 1196가구, 화성 동탄2 1825가구 등 1만4723가구가 입주한다. 5월에는 일산 고양 1802가구, 서울 답십리동 1009가구 등 1만5594가구, 6월에는 용인 남사 6725가구, 광주 오포 1601가구 등 2만400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은 4월 부산 남구 1488가구 등 1만5837가구, 5월 천안 동남 2144가구 등 1만5585가구, 6월 강원 원주 1243가구 등 1만9376가구가 입주할 계획이다.

이 같은 대규모 공급물량은 수도권 전세 시장의 침체를 가속화해 역전세난, 깡통주택 등 부작용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감정원 집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주간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수도권이 -0.09%였다. 서울이 0.08% 내렸고 경기(-0.12%)와 인천(-0.02%)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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