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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구입부담 6년 만에 최대

입력 : 2018-03-19 20:40:40 수정 : 2018-03-19 20: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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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금리 상승에 대출규제 겹쳐
서울 지역 집값 부담이 6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최근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서울 집값이 급등세인 데다 금리 상승과 대출 규제 강화가 겹친 탓으로 분석된다.

19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서울의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116.7로 집계돼 작년 3분기(110.3)보다 6.4포인트 올랐다. 작년 4분기 서울 주택구입부담지수는 2011년 4분기(119.4)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11년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지수는 2015년 1분기 83.7로 저점을 찍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후 분기마다 소폭 상승하면서 2016년 4분기(102.4)에 기준인 100을 넘었고 이후에도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의 주택구입부담지수도 작년 4분기 61.3으로 전 분기(60.1)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지수는 2012년 2분기(65.3) 이후 5년 6개월 만에 최고다.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간소득 가구가 표준대출을 받아 중간가격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상환부담을 나타내는 지수다. 지수 100은 소득 중 약 25%를 주택구입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으로 부담한다는 것으로, 숫자가 높아질수록 부담도 늘어남을 의미한다.

지역별로는 서울 외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주택구입부담지수가 전 분기보다 상승했다. 다만 대구와 경남, 제주의 4분기 지수는 전분기보다 하락했고 충북은 작년 2분기부터 3분기째 보합을 유지했다.

반대로 중간 정도 소득 가구가 구입하기 적절한 주택수의 비율(0∼100)을 의미하는 주택구입물량지수(K-HOI)는 지난해 58.7로 2012년 통계 작성 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류순열 선임기자 ryoo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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