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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의혹' 안병호 함평군수 불출마 선언

입력 : 2018-03-19 09:05:44 수정 : 2018-03-19 09: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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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의혹을 받는 안병호 전남 함평군수가 6·13 지방선거 불출마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안 군수는 19일 담화문 형식의 보도자료를 내고 "정책은 사라지고 소문만 흉흉한 선거는 이제 접기로 했다"며 "함평군수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안 군수는 "저와 관련된 일들로 군정에 부담을 줄 수 없고 군민들에게 혼란을 주어서는 안 되며 당원으로서 당에 부담을 줘서도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뭐라 표현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이지만 이 길(불출마)이 옳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군수는 "지난 8년 동안 군정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셨던 군민에게 감사드린다"며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군수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불출마 결정과 별도로 성폭력 의혹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통해 명예를 되찾겠다"며 자신을 둘러싼 성폭력 의혹을 부인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안 군수는 함평축협조합장 출신으로 2010년, 2014년 함평군수에 당선돼 3선 도전을 앞두고 있었다.

여성 3명은 최근 방송인터뷰 등을 통해 안 군수에게서 성폭행, 성추행당했다고 주장했고, 안 군수는 이들을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광주지검 목포지청에 고소했다.

전남지역시민사회단체는 안 군수의 사퇴를 주장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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