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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홍준표 향해 “제가 출마할까봐 무섭나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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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3-18 13:48:47 수정 : 2018-03-18 14: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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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당무 복귀 기자 간담회에서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다만 현재 자신의 역할인 인재 영입이 어느정도 마무리 되면 본격적으로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안 위원장은 18일 여의도 바른미래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는 인재영입위원장이니 이 일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당분간은 인재영입에 주력한 뒤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후보도 찾을 것이냐는 질문에 안 위원장은 “많은 후보분들을 열심히 찾겠다”고만 답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지난 15일 강원도에서 열린 당 행사에서 “안 전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에 나오면 3등이다. 나오면 한참 떨어지는 3등이다. 정치적으로 자멸”이라고 했는데 이에 대해 안 위원장은 “제가 (서울시장에)출마하면 무섭다는 표현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하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국당이 서울시장 후보로 이석연 전 법제처장 영입 사실을 공개했는데 이날 이 전 처장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오찬 자리에서 이 소식을 전해들은 안 위원장은 미소만 지었다.

안 위원장은 유승민 공동대표의 광역단체장 출마설에 대해서도 “현 지도부, 당원 모두 선당후사의 마음가짐을 갖고 있을 것”이라면서 “모두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하는 게 당을 위해 가장 좋은지 판단하고 행동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안 위원장은 “17개 광역 시·도에 후보를 모두 낼 목표를 갖고 열심히 접촉 중”이라면서 “어떤 분은 30분을 만나려고 하루종일 차를 타고 가서 저녁 늦게 귀가한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깨끗하고 유능한 인재’만 6번이나 언급하며 이 부분을 강조했다.

이어 개헌에 대해서는 “와대가 대통령의 권한 축소형 개헌이 아니라 임기 연장형 개헌을 내놓은 청개구리식 답변을 했다”며 “이 중요한 개헌 의제를 지방선거전략용으로 소비하는 것밖에 안 된다”고 비판했다. 안 위원장은 개헌의 시기와 관련해 “지방선거와 같이하는 게 맞다. 그러려면 지금부터 국회가 밤을 새워서라도 치열하게 토론하고 합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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