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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기차 ‘넥쏘’ 3000만원대에 산다

입력 : 2018-03-17 03:00:00 수정 : 2018-03-16 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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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서울 등 4곳서 예약 판매 / 보조금 받으면 3390만~3970만원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전기차(FCEV) ‘넥쏘(NEXO·사진)’의 가격이 7000만원 전후로 확정됐다.

현대차는 19일부터 주소가 서울, 울산, 광주, 창원 지역인 고객을 대상으로 넥쏘를 예약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4개 지역은 넥쏘 수소전기차에 대해 보조금을 주는 곳이다. 세부 모델은 모던·프리미엄 2가지로, 가격은 각각 6890만원, 7220만원(세제혜택 후)으로 책정됐다.

정부 보조금(225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1000만~1250만원 전망)을 모두 받을 경우 실제 비용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가격대인 3390만~3970만원 정도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외장은 5가지, 내장은 2가지 색상에서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수소연료전지 부품의 품질을 ‘10년, 16만㎞’까지 보증하고, 전국 22개 서비스센터에 ‘넥쏘 전담 정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회 충전시간은 5분, 주행 거리는 609㎞에 이른다. 경쟁 모델인 도요타의 ‘미라이’(502㎞), 혼다 ‘클래리티’(589㎞) 등은 아직 500㎞대에 머물고 있다.

ADAS(운전자 보조시스템)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와 차로 유지 보조(LFA),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등 가장 진보된 기술을 적용했다. 세계 최초로 일원화된 3개 탱크 시스템을 적용, 동급 내연기관 차량 수준인 839L(미국 자동차공학회 기준)의 적재공간도 확보했다.

수소전기차는 연료전지에 충전한 수소와 전면에서 빨아들인 공기 중 산소를 반응시켜 나오는 화학에너지를 전기로 바꿔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궁극의 친환경차’로 불린다. 충전소는 현대·기아차가 보유 중인 상암·양재 충전소를 우선 개방하고, 건립 관련 입법과 규제 완화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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