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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한 한 채’ 붐 … 다시 주목받는 중대형 아파트

입력 : 2018-03-16 03:00:00 수정 : 2018-03-15 20: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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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규제에… 85㎡ 초과 타입 인기 / 최근1년 가격상승률 135㎡ 초과 ‘최고’ / ‘캥거루족’ 늘면서 선호도 더 높아져 / 서울·평택·익산 등 전국 34개 단지 / 4월까지 중대형 분양 관심 집중
최근 다주택자를 겨냥한 규제 탓에 ‘똘똘한 한 채’ 붐이 일면서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중대형 아파트는 자녀 양육 등을 이유로 부모와 함께 사는 이른바 ‘캥거루족’ 증가 추세와도 맞물려 향후 선호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대형 타입은 ‘집값이 안 오른다’는 기존 인식과 달리 최근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1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최근 1년(2017년 2월~2018년 2월) 전용면적 135㎡ 초과가 3.25% 올라 가격 상승 폭이 가장 컸다. 85㎡ 초과~102㎡ 이하도 2.95% 뛰었다. 반면 60㎡ 초과~85㎡ 이하, 40㎡ 초과~60㎡ 이하는 각각 1.52% 올라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작았다.

건설사들도 중대형 타입 공급에 적극적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5년 전체 일반분양의 8.84%에 불과했지만 2016년 9.91%, 2017년 11.50%로 매년 증가 추세다. 또한 부동산인포가 조사한 내용을 보면 4월까지 분양 계획이 잡힌 전국 72개 단지 중에서 절반가량인 34곳에서 중대형 타입을 선보인다. 예를 들어 이달 전북 익산시에서는 한화건설이 ‘익산 부송 꿈에그린’을 공급한다. 전용면적 59~135㎡ 총 626가구로, 전용면적 134㎡ 4가구가 시장에 나온다. 단지 주변으로는 부송공원, 두레공원, 익산시민공원 등이 있다.

서울에서는 삼성물산이 4월 서초구 ‘서초우성1차 재건축’으로 새 아파트를 내놓을 예정이다. 전용면적 59~238㎡, 총 1317가구로 일반분양은 232가구다. 전용면적 114㎡, 135㎡, 238㎡ 등의 중대형 타입이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신분당선 강남역이 도보권이다.

이밖에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동삭동에 ‘평택 더샵 센트럴파크’를 3월 내놓을 계획이다. 총 3798가구 중 전용면적 59~106㎡, 88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같은 달 ㈜모아종합건설은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EAA10블록에서 ‘송산신도시 모아미래도 에듀포레’를 분양 계획을 잡고 있다. 전용면적 84·99㎡, 총 585가구며 전용면적 99㎡는 76가구가 나온다. 인근에 약 100만㎡ 규모의 안산 갈대 습지공원 위치한다.

같은 달 선보이는 ‘남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지하 2층~지상 35층(최고), 1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620가구다. 84㎡타입 19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바로 뒤에 송라산과 맞닿아 있으며, 천마산 군립공원이 근거리에 있어 그린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인천에서는 효성·진흥기업이 계양구에 ‘계양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조감도) 견본주택을 16일 열고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용면적 39~99㎡, 총 1669가구 중 113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중대형 타입인 전용면적 99㎡는 43가구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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