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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만 나홀로 성장…국내 이용률 15%P 급증

입력 : 2018-03-15 10:48:27 수정 : 2018-03-15 10: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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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 20·30대가 주도…이용률 1위 SNS는 페북
일평균 모바일 동영상 52.4분 시청…유튜브 압도적
국내 시장서 주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이용률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인스타그램만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의 '2018 인터넷 이용자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2월 19일부터 올해 1월 3일까지 국내 PC 및 모바일 이용자 2천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SNS를 이용한다고 답한 응답자(이용률)는 81.6%로 전년 대비 2.3%포인트 감소했다.

이용률은 페이스북(67.8%), 인스타그램(51.3%), 밴드(36.7%), 카카오스토리(33.7%), 트위터(16.2%) 순으로 높았다.

이 가운데 인스타그램만 성장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인스타그램의 이용률은 전년(36.4%)보다 14.9%포인트 증가했다.

인스타그램의 성장은 여성과 20∼30대의 이용률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에서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을 제치고 여성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SNS로 꼽혔고, 20대와 30대에서도 1위 페이스북과 격차가 크지 않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SNS 사용률은 84.7%로 여성(78.3%)보다 6.4%포인트 높았다. 연령별로는 10대(87.8%)와 20대(87.5%)의 이용률이 가장 높았고, 50대(73.8%)가 가장 낮았다. 40대와 50대는 상대적으로 밴드와 카카오스토리의 이용률이 높았다.

한편 조사 대상자는 하루 평균 52.4분을 모바일 동영상을 보는 데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모바일 인터넷 이용시간(182.4분)의 28%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10대(90.5분)와 20대(63.8분)의 시청 시간이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이용자가 동영상을 시청하는 플랫폼은 유튜브가 82.4%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네이버TV(42.8%), 페이스북(26.1%), 인스타그램(17.2%)이 뒤를 이었다.

주요 시청 콘텐츠는 예능이 55.7%로 가장 많았고, 음악·뮤직비디오(40.0%), 영화(38.9%), 드라마(32.5%) 순이었다.

동영상 이용자는 콘텐츠의 장르나 유형에 따라 플랫폼 이용에 차이를 보였다.

스포츠 관련 동영상은 고화질 생중계를 제공하는 네이버TV 이용률(69.6%)이 유튜브(57.0%)를 앞질렀고, 게임 동영상은 유튜브(88.7%)를 중심으로 게임 전문 플랫폼 트위치(28.3%)와 아프리카TV(27.7%)에서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스미디어 이지영 사업전략실장은 "2018년은 동영상 플랫폼 사업자 간 경쟁이 더욱 심화할 전망"이라며 "각 동영상 플랫폼은 독자적 콘텐츠를 확보하는 데에 더욱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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