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007년 대선 당시 BBK의혹을 정면에서 방어했고 2008년에는 한나라당 원내대표로 정부 초기 입법을 진두지휘했다. 그는 원내대표 때 “4대강은 대운하와 다르다”고 주장하며 4대강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탰다. 홍 대표는 대선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5월 선거 유세 중 “BBK 사건은 내가 막아줘서 대통령이 됐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택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날 오전 가장 먼저 이 전 대통령 사저를 찾은 김 의원은 2007년 대선에서 이 전 대통령의 친위그룹 역할을 한 ‘안국포럼’ 출신이다.
뇌물수수·횡령·조세포탈 등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편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출두에 앞서 측근 및 참모들에게 “내가 잘할 테니 용기를 잃지 말고 잘 대처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이날 사저를 찾은 한 인사가 소개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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