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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기관 순매도에 코스피 '멈칫'…2,480선 아래로

입력 : 2018-03-14 10:32:12 수정 : 2018-03-14 10: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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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증시 약세의 영향으로 최근 나흘 동안의 상승세를 접고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14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6.65포인트(0.67%) 내린 2,477.84를 나타내고 있다. 5거래일 만에 상승세가 멈춰선 모양새다.

전 거래일보다 17.06포인트(0.68%) 내린 2,477.43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한때 2,480선 주변을 진동하면서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퀄컴을 비롯한 기술주 조정의 영향으로 주요 지수가 함께 내렸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4% 각각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2% 떨어진 7,511.01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에서도 퀄컴은 5%대 급락했다.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지한 영향이 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대형 기술주 하락은 개별 기업 이슈라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제한적"이라며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양호한 중국 수출 지표 기대감 등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순매도로 지수를 내리누르고 있다. 외국인이 546억원, 기관이 460억원 규모를 각각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이 홀로 1천140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동반 하락세다.

전날 급등하던 삼성전자(-0.46%)와 SK하이닉스(-0.11%)도 약세로 돌아섰고, 셀트리온(-1.45%), 현대차(-0.98%), 포스코(-3.25%), 삼성바이오로직스(-1.77%), NAVER(-1.22%), KB금융(-0.96%), 삼성물산(-0.85%) 등도 함께 내리고 있다.

시총 10위 내에서 오르는 종목은 LG화학(0.98%)이 유일하다.

업종별로도 하락세가 강하다. 철강금속(-2.22%), 유통업(-1.52%), 의약품(-1.49%), 건설업(-1.45%), 은행(-1.36%), 증권(-1.11%), 전기가스업(-1.04%) 등이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상승하는 업종은 운수창고(0.75%)와 기계(0.17%)뿐이다.

코스닥도 닷새 만에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1포인트(0.38%) 내린 882.84를 나타내고 있다.

하루 전보다 3.86포인트(0.44%) 내린 882.39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880선 위에서 오르내리며 방향을 탐색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14%), 신라젠(-0.68%), 바이로메드(-3.09%), 셀트리온제약(-0.47%), 네이처셀(-0.57%) 등이 내리고 있다.

메디톡스(1.45%), Cj E&M(0.88%), 티슈진(0.82%), 포스코켐텍(3.00%), 로엔(0.09%) 등은 상승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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