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누수 등 스스로 상태 파악하는 소화전

입력 : 2018-03-12 20:42:51 수정 : 2018-03-12 21:28:3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LGU+ 개발… 원격으로 이상 유무 확인 / 화재발생 때 주변 차량에 이동 요청도 LG유플러스는 경북소방본부와 협력해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기반의 ‘지능형 소화전’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경북소방본부에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NB-IoT는 좁은 주파수 영역대를 사용하는 사물인터넷(IoT)으로 일반 주파수대의 IoT보다 전력소모가 적고 수명이 긴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NB-IoT는 한 번 설치하면 최소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도시 대로변과 주택 밀집 지역의 소화전에 NB-IoT 통신모듈을 탑재한다. 이 경우 소화전은 누수 상태와 동결 여부 및 방수 압력 정보를 LG유플러스 NB-IoT 전용망을 통해 경북소방본부 관제센터에 전달한다. 이 기술이 도입되면서 소방관들은 현장에 출동하지 않고 관제센터에서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소화전의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12일 경북소방본부 소속 소방관들이 LG유플러스의 협대역 사물인터넷 기반의 지능형 소화전을 설치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지능형 소화전은 모니터링 외에 안내 방송 기능도 제공한다. 소화전 주변의 주정차 방지 센서를 통해 불법 주차 차량을 인식하면 주차 금지 안내 방송을 내보낸다. 화재발생 시에는 주변 차량에 이동을 요청한다.

경북소방본부는 영주시 전통시장과 상가밀집 지역 등에 지능형 소화전을 설치하고, 추후 도내 23개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안성준 IoT부문장(전무)은 “NB-IoT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소화전의 도입으로 화재발생 초기에 소방서의 화재 대응능력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며 “이 제품이 소방산업시장에 빠르게 퍼져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
  • 이다희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