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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23억 육박' 배우 김혜선 파산 절차 밟아

입력 : 2018-03-12 09:23:46 수정 : 2018-03-12 09: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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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금 고액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배우 김혜선(49·사진)이 파산 절차를 밟고 있다.

12일 한 매체는 김혜선이 "작년 12월 말 서울회생법원에 파산 신청서를 냈다"며 "빚은 23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김혜선은 고액·상습 체납자 2만1403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종합소득세 등 4억700만원을 체납한 사실이 공개됐다.

당시 김혜선은 한 매체를 통해 체납 이유에 대해 "14억원의 체납금 중 10억여원을 납부하고 남은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 남편의 이혼 당시 그의 빚을 떠안았고, 아이들과 잘 살아보기 위해 2012년도에 가진 돈을 모아 투자했는데 사기를 당했다"며 "이후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2014년경에는 14억여원까지 이르렀고, 결국 개인 회생을 신청하고 분납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2004년 결혼했다가 2008년 합의이혼한 김혜선은 전 남편 박모씨가 결혼생활 중 진 빚을 떠안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김혜선은 두 아이를 키우며 2012년 사업 투자를 했다가 7억원을 사기당했다.

한편 김혜선은 1986년 오리온제과 CF를 시작으로, 청순한 외모와 여린 매력으로 뭇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08년 SBS 드라마 '조강지처클럽'에서 원조 아줌마로 변신에 성공, 제2의 전성기를 맞아 안방 시청자들의 사랑받았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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