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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영 “메달권 선수에 더 혜택”… 빙연 관계자 ‘전명규가 좌우’

입력 : 2018-03-09 00:59:42 수정 : 2018-03-09 0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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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캡처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논란의 당사자인 노선영(콜핑팀) 선수가 “팀추월은 ‘버리는 경기’였다”며 “메달권 선수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고 8일 주장했다.

노선영은 이날 SBS 시사토크쇼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출연해 이번 논란이 “개개인 선수의 문제가 아니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었던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선영은 “아무래도 메달 가능성이 큰 종목에 더 신경을 쓰고 집중한다”며 “지원이 적거나 그런 것보다 메달 딸 수 있는 유력 후보 선수들에게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좀 더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회가 무조건 메달 딴 선수에게만 집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도 엄청난 노력을 해서 그 자리에 간 것”이라며 “인식이 바뀐다면 연맹에서 메달 딸 수 있는 선수 위주로 특혜를 주는 일이 없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노선영은 “남아있을 후배들이 더이상 차별받거나 누군가가 특혜받지 않고, 모두에게 공평하고 공정하게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익명의 빙상연맹 관계자가 “우리나라는 팀을 보는 게 아니라 메달 딸 선수를 정해놓고 한 선수에 맞춰서 간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언론에서는 파벌이라고 하는데 그렇지 않은지 오래됐다. 한 사람이 이사회 구성부터 선발까지 좌지우지한다”며 그 ‘한 사람’으로 빙상연맹 부회장인 전명규 한국체대 교수를 지목했다.

노선영은 ‘팀추월 논란’이 불거진 후 기자회견이나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 인터뷰에 응하지 않아 왔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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