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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대미특사로 김여정 검토 중”

입력 : 2018-03-08 18:22:45 수정 : 2018-03-08 21: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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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언론, 한국 소식통 인용 보도 / “김여정은 北의 가장 강력한 무기”
북한이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조선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당 제1부부장)을 미국에 북핵 관련 특사로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8일 보도했다.

SCMP는 익명의 한국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번 주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과 만나 여러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김여정을 미국에 특사로 보내는 방안이 포함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김정은에게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에 전할 메시지가 있으며, 이 메시지의 내용은 파격적이고, 매우 특이하다”면서 “미국이 이를 대중에게 발표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 실장은 미국에 북·미회담을 위한 북한의 조건을 전달할 것”이라며 “김정은이 그의 동생을 한국에 보냈던 것처럼 미국에도 보낼 의향을 갖고 있을 수 있으며, 김여정은 현재 북한의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정 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미국으로 출국해 2박4일간 방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정 실장은 북한에서 돌아온 후 김 위원장이 비핵화와 북·미회담에 분명한 의지를 밝혔다며 “미국에 전달할 북한 입장을 저희가 별도로 추가로 갖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정선형 기자 line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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