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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마당에 묻은 무 저장용기 속에서 80대 할머니 숨진 채 발견

입력 : 2018-03-07 17:59:02 수정 : 2018-03-07 18: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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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저장용 무를 꺼내다가 빠진 것으로 추정…사인 조사 중"
강원 원주에서 80대 할머니가 집 마당에 묻은 무 저장용기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낮 12시 44분께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의 한 주택에서 A(88·여)씨가 자신의 집 마당 무 저장용기 속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인척 B(77·여)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경찰에서 "A씨의 집에 놀러 갔는데 집에 없어 찾던 중 마당 무 저장 용기에 빠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플라스틱 형태의 무 저장용기는 65㎝ 깊이로 땅속에 묻혀 있었고, 주변에는 저장용 무 30여 개가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저장용기에 있던 무를 꺼내던 중 중심을 잃고 빠지면서 변을 당한 것이 아닌가 보고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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