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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 문화생활 접하기 힘든 지방 소도시 찾아가 라이브 공연 선사

입력 : 2018-03-07 16:42:07 수정 : 2018-03-07 16: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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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밴드 YB가 오는 22일부터 지방 소도시 문예회관 공연에 나선다.

YB(윤도현, 박태희, 김진원, 허준, 스캇 할로웰)가 ‘YB:펄스(PULSE)’라는 제목으로 22일부터 지방 소도시 문예회관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그동안 YB가 전국투어 공연을 해왔던 광역시 급의 도시가 아닌 논산, 서산, 포천, 양산 등 작은 도시에서 처음으로 하게 되는 공연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문예회관 정도 규모의 공연장은 작은 도시들에도 있지만 이런 곳에서는 브랜드 공연이 유치되기 어려운 실정이다. 사회의 양극화 및 불균형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지방에서는 서울에 비해 공연 등의 문화예술을 향유하기가 쉽지 않다.

콘서트 뿐 아니라 뮤지컬, 연극 등 각종 문화 공연이 수도권에 심각하게 집중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YB는 브랜드 공연이 개최되기 어려운 작은 도시들의 문예회관 등의 공연장에서 고퀄리티의 라이브 공연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무대를 즐길 수 있도록 ‘YB:PULSE’라는 공연을 마련했다. 

‘YB:PULSE’를 위해 각 지역의 공연 기획사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YB 및 YB의 소속사 디컴퍼니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거듭하며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YB는 이번 공연을 통해 각 지역 주민들의 좋은 퀄리티의 공연에 대한 갈증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라고 있다. 지역민들을 위한 공연인 만큼 티켓 역시 각 지역의 문예회관 홈페이지 예매나 현장판매만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베이시스트 박태희는 “추운 겨울이 지나 봄을 맞이하는 설렘으로 공연을 준비한다. 언제나 새롭게 한 마리 나비처럼”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기타리스트 스캇은 영국인 멤버로서 “YB가 그동안 수많은 행사 공연을 해왔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단순한 행사 공연이 아닌 YB의 단독공연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것이기 때문에 ‘YB:PULSE’ 공연이 특별하다”고 전했다. 

리더 윤도현은 “‘YB:PULSE’ 공연을 통해 작은 지역에서도 좋은 공연을 보여줄 수 있고 지역민들도 공연이나 문화 향유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이 널리 알려지면 또 다른 뮤지션이나 문화예술인들이 그 지역에서 새로운 공연을 개최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각 지역에서 만나는 관객들의 따뜻한 시선을 생각하며 공연문화가 각 지역에서 더욱 활발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공연에 임한다”고 ‘YB:PULSE’ 공연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YB:PULSE’ 공연은 22일 논산을 시작으로 23∼24일 서산, 29일 포천, 30일 홍성 등에서 열린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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