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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장항준, 게임음악계 대부 양승혁을 중국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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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3-07 18:11:14 수정 : 2018-03-07 1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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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넘어 '새로운 도약' 시도하는 한중 콘텐츠 비즈니스
장항준 감독(왼쪽)과 양승혁 음악 감독(오른쪽).
사진=연합뉴스·양승혁 감독 홈페이지 캡처
최근 개봉한 영화 ‘기억의 밤’과 인기 드라마 ‘싸인’으로 잘 알려진 장항준(사진) 감독과 게임 음악계의 대부 양승혁(사진) 음악 감독을 직접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만난다. 이들은 7일부터 8일 양일간 베이징에서 열리는 ‘2018년 제1회 북경 콘텐츠비즈니스 상담회’ 행사에 참석한다. 장 감독은 영화 제작 후기부터 국내 영상콘텐츠 제작 현장, 한중간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한 이야기까지 토크쇼 형태로 풀어낸다. 양 감독은 왕자영요(王者荣耀), 크로스 파이어(穿越火线) 등 자신의 대표작을 토대로 게임·애니메이션 음악 제작과 한·중 문화 교류에 대해 심도 깊은 통찰을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해 한·중간 10·31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합의 이후 해빙기를 맞은 한·중 콘텐츠 비즈니스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오는 7일부터 이틀간 주중한국문화원 소재 한국콘텐츠진흥원 북경비즈니스센터에서 ‘2018년 제 1회 북경 콘텐츠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중국 콘텐츠 비즈니스의 새로운 전환’이라는 슬로건 아래 한·중 1:1 비즈니스 상담회, 한·중 실무워크숍, 한·중 네트워킹 교류회, 중국 우수 바이어 미트업(meet-up) 등 실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엔 특히 방송·게임·애니메이션·VR 등 한국 콘텐츠기업 41개사와 중국 콘텐츠 업계 주요 관계자 등 수백명이 참석해 한중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한국 콘텐츠진흥원 측은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한·중 양국의 콘텐츠산업 발전을 위한 각종 현안에 대한 토론과 구체적인 비즈니스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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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국 전문가들이 직접 콘텐츠 비즈니스 조언과 한국 기업 성공 사례에 대한 강연을 통해 실제 중국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실무프로그램 운영이 이번 행사의 특징이다.

한국콘텐츠 진흥원 북경 비즈니스센터와 연계한 법률 전문가 4명이 행사기간 내내 상주해 ‘1:1 법률 상담클리닉’을 운영하며 회계, 노무, 투자, 계약 등 비즈니스 분야의 전문적인 법률 상담을 제공한다. 또 ‘중국 우수 바이어 미트업’에서는 한국 참가사들이 직접 중국 콘텐츠 우수 기업을 대상으로 자사의 콘텐츠를 소개해 기존 수출상담회의 형식을 탈피한 1:1 피칭 기회도 갖는다.

김기헌 한국콘텐츠진흥원 북경비즈니스센터장은 “이번 ‘2018년 제 1회 북경 콘텐츠 비즈니스상담회’가 최근 어려워진 한·중 문화산업 교류의 새로운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국의 문화산업 전문가와 관련 기업 간의 화합 및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포스트 한한령을 적극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베이징에서 7일 열린 한·중 콘텐츠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석한 한국 기업들이 ‘중국 우수기업 바이어 미트업’을 통해 중국 기업에 자사의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한국콘텐츠 진흥원 제공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 북경비즈니스센터는 2016년 12월 주중한국문화원내 개관해 한국 콘텐츠기업의 성공적인 중국 진출을 꾸준히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19일 개최한 ‘제2회 한국콘텐츠의 날’은 국내 콘텐츠기업 18개사와 중국 현지 기업 100여 개사 등 약 2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된 바 있다.

베이징=이우승 특파원 ws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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