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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에 연극출연 조정석 "공연하는것 자체가 흥분되고 설렌다"

입력 : 2018-03-07 16:27:21 수정 : 2018-03-07 16: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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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아마데우스'에서 '모차르트'역…김재욱·성규 등 출연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와 그의 재능을 질투한 음악가 살리에리의 이야기를 다룬 '아마데우스'가 연극으로 만들어졌다.

서울 압구정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 중인 연극 '아마데우스'는 동명의 영화로도 국내 관객들에게도 익숙한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특히 '모차르트'역에 캐스팅된 배우 조정석이 '트루 웨스트' 이후 7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한다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2004년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으로 데뷔한 조정석은 뮤지컬계 스타로 자리 잡았지만 영화 '건축학개론'(2012) 이후 무대에서는 얼굴을 보기 쉽지 않았다. 
조정석은 7일 오후 열린 프레스콜에서 오랜만의 무대에 흥분과 설렘을 느낀다고 전했다.

"드라마(투깝스)가 끝난 다음에 주위 분들이 '좀 쉬어야 되지 않느냐'고 많이 말씀하셨고 걱정해 주셨는데 저도 놀랐습니다. 연습실에 처음 오고 나서 생기가 돌더라고요. 정말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공연한다는 것 자체가 흥분되고 설렙니다."

그는 '아마데우스'를 무대 복귀작으로 선택한 데 대해 "영화 '아마데우스'를 워낙 좋아하는 팬으로서 이 작품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말했다.

"지금도 영국 내셔널 시어터에서 성황리에 공연되고 있는 작품이 한국에서 공연된다는 소식에 기뻐했던 사람 중 한 명입니다. 여기에 각별한 애정이 있는 이지나 연출가가 연출한다는 소식에 더할 나위 없이 기쁜 마음으로 작품에 참여했습니다. 공연 막을 올린 지 1주일이 넘었는데 제 선택이 나쁘지 않았구나 하는 확신이 듭니다."
모차르트역에는 배우 김재욱과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성규가 함께 캐스팅됐다.

'아마데우스'로 연극에 첫 도전하는 김재욱은 "2011년 뮤지컬 '헤드윅'이 첫 무대 연기였는데 다시 무대에 돌아와 기쁘다"라면서 "연극은 전부터 하고 싶었지만 좋은 작품을 못 만났던 것 같다"고 연극무대 데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시간과 몸을 많이 쓰는 준비과정이 익숙하지 않아 힘들었지만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성규 역시 연극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규는 "처음 도전하는 연극이라 긴장도 많이 되고 걱정도 되고 설레기도 했다"면서 "연습을 하면 할수록 좋은 경험을 하게 됐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차르트 캐릭터와 닮은 점을 묻는 질문에 "저는 모차르트 같은 천재는 아니지만 음악을 굉장히 사랑하고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다는 점에서는 비슷한 것 같다"고 답하기도 했다.

'음악극'을 표방한 연극은 영화에서처럼 오페라 '후궁으로부터의 도주'의 아리아 등 모차르트의 음악을 풍부하게 사용한다. 무대 위에서도 직접 연주가 이뤄진다. 창작 넘버를 삽입해 뮤지컬 느낌도 나지만 조정석 등 주연 배우들의 노래 장면은 없다.

살리에리 역에는 지현준과 한지상, 이충주가, 모차르트의 부인 콘스탄체 역에는 이엘과 함연지, 김윤지가 출연한다. 공연은 4월29일까지.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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