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달 2일 오후 3시 42분께 부산 남구에 있는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40대 여성 B 씨를 흉기로 위협, 금품을 빼앗으려다 B 씨가 반항하는 바람에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범행 직후 달아났지만, 경찰은 A 씨가 도주하면서 버린 흉기와 마스크에서 DNA를 채취해 A 씨 신원을 밝혀내 검거했다.
조사 결과 A 씨는 범행 전 여성 옷으로 갈아입었으며, 범행 후 달아나면서 다시 남성 옷으로 갈아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A 씨는 범행대상 여성에게 접근하기 쉽고, 수사기관 추적을 피할 수 있을 것 같아 여장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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