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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김어준 ‘미투 예언’에 “도저히 이해 안 가”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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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2-25 13:03:53 수정 : 2018-02-25 13: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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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은 24일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가 팟캐스트 방송 ‘다스뵈이다’에서 최근 미투(Me Too: 성폭력, 성범죄 공개) 운동과 관련해 “결국 (타깃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와 진보적인 지지층이 (될 것)”이라고 예언한 것에 대해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떻게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이 지상파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지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어준 총수는 팟캐스트 방송에서 “‘미투 운동을 지지해야 되겠다’, ‘이런 범죄를 엄단해야 되겠다’, 이게 일반적인 사고방식인데 공작의 사고 방식으로 보면 어떻게 보이느냐”며 “(공작의 사고방식으로는) ‘피해자를 준비시켜 진보 매체에 등장시켜야 겠다. 문재인 정부 진보적 지지자들을 분열시킬 기회다’. 이렇게 사고가 돌아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어준 총수는 “최근의 댓글들을 보면 다음에 무엇을 할 지가 보인다”며 “그 흐름이 그리로 간다. 우리하고 사고방식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금 의원은 “눈이 있고 귀가 있다면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피해자들이 겪어야 했던 일을 모를 수가 없을 텐데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라며 “피해자들의 인권 문제에 무슨 여야나 진보 보수가 관련이 있나. 진보적 인사는 성폭력 범죄를 저질렀어도 방어하거나 드러나지 않게 감춰줘야 한다는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 의원은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깊이 깊이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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