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이방카 미국 백악관 보좌관이 만찬장에서 대화하고 있는 모습. |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25일) 참석 차 한국을 방문한 이방카 보좌관은 이날 저녁 만찬에서 문 대통령에게 “내 아이들에게 K-팝을 보여줬더니 매일 댄스파티를 벌인다. 아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다음에 문 대통령 내외 앞에서 K-팝을 부르게 하겠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측이 밝혔다.
이방카 보좌관은 미국 청소년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의 방탄소년단 등 이야기를 통해 K-팝을 즐기는 자녀들의 모습을 유쾌하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9월 발표한 미니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 허’ 타이틀곡 ‘DNA’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에 최초 진입했으며 같은 해 11월 발표한 신곡 ‘마이크 드롭(Mic Drop)’ 리믹스 버전으로 같은 차트에 최고 순위 28위와 함께 10주 연속 랭크되는 등 맹위를 떨쳤다.
또 미국 주요 음악시상식 수상과 함께 ABC, CBS, NBC 등 3대 방송사 메인 토크쇼에 출연하며 해외 팬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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