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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보이' 이상호 한국스키 사상 첫 올림픽메달, 그 것도 銀…포상금 2억원

입력 : 2018-02-24 15:21:01 수정 : 2018-02-24 15: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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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 대회전 시상식에서 포즈를 위하고 있는 은메달 리스트 이상호, 금메달 네빈 갈마리니(스위스), 동메달 잔 코시르(슬로베니아· 왼쪽부터). 이상호는 한국스키 올림픽 도전 58년만에 첫 메달리스트가 되며 포상금 2억원까지 거머 쥐었다. 사진=연합뉴스

'배추보이' 이상호(23)가 한국 스키 사상 첫 올림픽 메달, 그 것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한국스키가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1960년 스쿼밸리 동계올림픽이래 58년만에 숙원인 메달을 따낸 이상호는 스키협회 포상금 2억원을 아울러 차지하게 됐다.

24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스키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이상호는 네빈 갈마리니(스위스)에게 0.43초 차로 져 준우승했다. 

고향인 강원도 사북에서 초등학교 1학년 때 고랭지 배추밭을 개량한 썰매장에서 처음 스노보드를 접한 관계로 이상호에겐 '배추보이'라는 별명이 따라 다니고 있다.

사북초등학교 4학년 때 본격적으로 스노보드 알파인에 입문한 이상호는 18살이던 2013년 국제스키연맹(FIS) 캐나다 대회 주니어 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014년 FIS 세계주니어선수권 준우승, 2015년 같은 대회 우승 등 차근 차근 단계를 밟아온 이상호는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어 지난해 3월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획득, 한국 스키 첫 월드컵 메달리스트가 돼 평창올림픽서 일을 낼 주인공 중 한명으로 기대를 모았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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