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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하거나 믿음직하거나… 젊어지는 은행 광고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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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2-24 14:00:00 수정 : 2018-02-24 13: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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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과 워너원.

이 둘은 공통점은 현재 가장 인기가 많은 남자아이돌 그룹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은행 광고모델로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시중은행들은 눈에 띄는 광고모델을 내세워 자사 홍보와 이미지 설정에 나선다. 은행은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만큼 믿음을 주는 모델을 선호해왔다. 최근에는 젊은층을 겨냥해 아이돌 모델을 쓰는 경우도 많아졌다.

유명인을 광고모델로 기용하는 데는 KB국민은행이 가장 적극적이다. 최근 국민은행은 이승기, 김연아를 내세운 광고를 선보였다. KB금융그룹과 인연이 깊은 김연아에 군 입대 전 한때 국민은행 모델이었던 이승기가 3년 만에 다시 만나 눈길을 끌었다. “김연아 이승기가 같이 있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어서 좋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다.

국민은행은 이어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한 광고도 준비 중이다. 디지털뱅킹 앱 ‘리브(Liiv)’를 통해 공개하면서 젊은층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앞서도 국민은행은 리브 광고모델로 아이오아이, 아이오아이 출신 위키미키 멤버인 최유정과 김도연 등 기용해왔다.

국민은행의 부동산 플랫폼 ‘리브온’의 광고모델은 서장훈이다. 부동산 콘텐츠를 전문으로 하는 앱인 만큼, ‘건물주’로 알려진 서장훈이 발탁됐다.

한동안 일반인을 광고모델로 써왔던 신한은행은 이번에 새로운 모바일 앱 ‘신한 쏠(SOL)’을 출시하면서 워너원을 데려왔다. 모바일뱅킹 주 사용층이 젊은세대인 만큼 이들에게 어필할 수 있게 아이돌과 손을 잡았다.

우리은행은 남자아이돌 ‘제국의 아이들’ 소속 박형식을 모델로 TV광고를 내보냈다.

하나은행과 기업은행은 무게감 있는 광고모델로 금융산업 본연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광고모델은 안성기, 기업은행은 이정재다. 하나은행은 최근에는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사답게 아이스하키 등 동계올림픽 종목들을 차용한 TV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NH농협은행 광고에는 연예인 광고모델이 아닌 자체 캐릭터인 올원프렌즈가 주인공이다. 올리(아기공룡), 원이(어미새), 단지(돼지), 달리(강아지), 코리(코끼리) 5명이 송골매의 노래 ‘모여라’를 개사해 은행 앱 ‘올원뱅크’를 선전한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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