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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패키지'서 눈물만 남긴 108호의 놀라운 스펙

입력 : 2018-02-23 17:36:37 수정 : 2018-02-23 17: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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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 연휴를 맞아 SBS는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로맨스 패키지’를 3회에 걸쳐 방송했다. ‘로맨스 패키지’는 10인의 청춘 남녀가 출연해 3박 4일 동안 호텔에 숙박하며 인연을 만드는 신개념 연애 리얼리티 쇼다. 

짧은 시간 동안 출연자들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 특별한 경험을 하며 호감을 싹 틔웠다. ‘체크인’ 할 때는 혼자였지만, 호텔에서 마음이 맞는 상대를 만나 마지막 날에는 둘이서 ‘체크아웃’을 한 커플이 셋이나 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누구의 선택도 받지 못해 눈물을 보인 출연자도 나왔다. 



‘로맨스 패키지' 의 마지막 날, 여자 108호는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마음에 둔 상대와 자유롭게 아침 식사를 할 수 있게 한 ‘조식 선택’에서 누구도 그를 선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후 인터뷰에서 108호는 “아무도 오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했다. 그런데 그래도 한 명은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었고”라며 말을 흐렸다. 결국 참고 있던 눈물이 터졌다. “그냥 부끄러웠습니다. 내 앞에 아무도 없다는 사실이”. 


같은 날 오후 진행된 ‘최종 선택’에서도 108호의 좌절은 계속됐다. 그는 함께 체크아웃하고 싶은 사람으로 105호를 선택했지만 거절당했다. 108호가 오기 전 105호는 이미 모델 110호를 선택했다 거절당했다. 이미 자신의 선택을 했기 때문에 108호의 선택을 받아줄 수 없는 상황이었다. 105호는 자신의 방 문을 두들긴 108호를 보지도 않고 “죄송합니다. 이미 끝났습니다” 라는 말로 차갑게 끊어냈다. 



사실 108호는 첫 방송 당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출연자 중 하나였다. 첫날 자기소개 시간에서 그는 자신이 미스코리아 출신 아나운서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의 정체는 전 SBS 스포츠 아나운서 김남희였다. 2014년 미스코리아 서울 선 출신이기도 하다. tvN ‘문제적 남자’에 출연해 멘사 출신임을 알린 수재이기도 하다. 방송에서 공개된 그의 IQ 수치는 무려 156에 달한다고 한다. 



모든 걸 다 가진 것 같았던 그에게도 ‘사랑’만은 쉽지 않았다. 놀라운 미모와 어마어마한 스펙에도 불구하고 김남희는 ‘로맨스 패키지’에서 인연을 찾는 데 실패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그의 SNS를 찾아 위로의 말을 남기고 있다. 그와 함께 조식을 100끼 먹고 싶다는 댓글도 눈에 띈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 = sbs, tvN, 김남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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