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신과함께·1987 흥행에 韓 영화 관객 ‘쑥’

입력 : 2018-02-23 19:59:28 수정 : 2018-02-23 19:59:2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1월 1406만명… 2017년比 11%↑
지난 1월 ‘신과함께’와 ‘1987’의 흥행으로 한국영화 관객이 지난해 1월 대비 11%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연말 개봉한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과 ‘1987’이 나란히 장기 흥행하면서 지난달 한국영화 관객이 지난해 대비 11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1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영화 관객 수는 지난해 1월 1268만명에서 10.9 늘어난 1406만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영화 매출액 역시 1127억원으로 지난해 1월 1036억원에 비해 8.8 늘었다. 다만 외국영화를 합한 전체 관객 수는 2294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경우 오히려 1.3 줄었다.

관객 점유율은 한국영화가 61.3로 외국영화(38.7)를 크게 앞질렀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영화 두 편이 크게 흥행하면서 가능했다. ‘신과함께’가 관객 수 551만명으로 1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고, ‘1987’이 516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두 편을 합치면 1067만명이 지난해 1월 영화관을 찾았다. 외국영화 중에는 ‘코코’가 273만명으로 3위,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가 208만명으로 5위를 차지했다. 흥행 상위 10위 안에 한국영화와 외국영화가 각각 5편씩 들었다.

다양성영화만 놓고 보면 ‘원더’가 관객 수 15만1000명으로 1위, ‘패터슨’이 2만9000명으로 2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개봉해 장기 상영한 ‘러빙 빈센트’가 1만8000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

배급사별로는 ‘1987’과 ‘그것만이 내 세상’ 등 3편을 배급한 CJ E&M이 관객 점유율 32.5로 1위였다. ‘신과함께’의 롯데엔터테인먼트가 24.7,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의 이십세기폭스코리아가 13.6로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