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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강유미 '돌직구' 질문에 권성동 의원이 보인 반응

입력 : 2018-02-23 09:28:43 수정 : 2018-02-23 10: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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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딜러로 변신한 개그우먼 강유미(사진 왼쪽)가 자유한국당 권성동(강원 강릉시·사진 오른쪽) 의원을 만났다.

22일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5회에서 강유미는 강원랜드 채용 비리 및 수사 외압 의혹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국회를 찾았다.

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은 춘천지검 소속 안미현 검사가 지난해 수사 진행 과정에서 외압과 증거목록 삭제를 요구받았다고 폭로해 재점화됐다.

채용 청탁 의혹에 연루된 국회의원은 다섯 명.  강유미는 다섯 의원들을 찾아 “강원랜드에 몇 명 꽂으셨나요?”를 묻기 위해 나섰다.


이 과정에서 강유미는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권성동 의원을 직접 만나게 됐다.

강유미는 카지노 딜러 복장을 한 채 한 손에 꽃을 들고 권성동 의원에게 말을 건넸다.

강유미는 권성동 의원에게 "실례지만, 강원랜드에 몇 명 꽂았는지 여쭤 봐도 될까요?"라고 단도직입적인 질문을 던졌다.

권성동 의원은 강유미를 향해 "무슨 방송이냐?"고 물었고, SBS라는 답변에 "SBS도 그런 걸 만들었나?"라고 말했다.


다시 강유미는 "몇 명 정도 꽂아주셨습니까?"라고 거듭 질문을 이어갔다. 권성동 의원은 "말씀이 좀 거치시네. 꽂다니 뭘 꽂아요?"라고 되물었다.

강유미는 포기하지 않고 "채용을 시켜주시는 거죠"라고 말했고, 권성동 의원은 "전혀 없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강유미는 "정말 한 명도 없느냐?"라고 질문을 했다. 


권성동 의원은 이러한 강유미를 향해 "검사 같으시네"라고 말했다. 강유미는 "검사는 아니고 개그맨"이라고 말했다.

자신을 소개한 강유미에게 권성동 의원은 "TV에서 보던 얼굴과는 많이 다르다"라고 말했고, 강유미는 "많이 바뀌었죠? 여러모로 바뀌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시 강유미는 "정말 (채용비리) 한 명도 없으시면 검찰에 증거 삭제는 왜 의뢰했냐?"고 물었고, 권성동 의원은 "전혀 그런 사실 없다"고 부인했다.


권성동 의원의 거듭된 부인에도 강유미는 질문을 계속했다. "그럼 검찰이 시키지도 않은 일을 왜 했을까요?"라고 했다.

권성동 의원은 "그 검사의 주장이 허위라는 것이 밝혀질 것"이라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

인터뷰를 마무리한 강유미는 권성동 의원의 집무실에 꽃 한 송이를 꽂아놓았다. 

이후 스튜디오에서 강유미는 "레이저가 사람 눈에서 나올 수 있다는 걸 (알았다)"고 권성동 의원을 만난 소감을 밝혔다.



뉴스팀 han62@segye.com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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