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은 전 밀양연극촌 이사장인 이 연출가와 전 밀양연극촌장 하용부씨, 충북경찰청은 배우 겸 청주대 교수인 조민기씨의 성추문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은 영화계로 번지는 양상이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 ‘흥부’를 연출한 조근현 감독은 성희롱 논란에 휩싸이면서 언론 인터뷰와 무대 인사 등 각종 홍보 일정에서 전면 배제됐다. 미투 운동이 사회 전반으로 불붙는 상황에 반해 정부 대응은 안일하다. 우선 공공부문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대책을 27일 발표한 뒤 문화계를 비롯한 다른 영역과 관련한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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