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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대표 폭로한 홍선주가 무릎꿇겠다고 한 故 이윤주는 누구? '이윤택 리허설 도운 이의 아내'

입력 : 2018-02-22 14:17:10 수정 : 2018-02-22 14: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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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을 밝히며 연극연출가 이윤택이 성폭력을 일삼은 정황을 폭로한 홍선주는 왜 배우 고(故) 이윤주에게 죄송하다고 언급했을까. 이윤주는 누구일까.

어린이극단 '끼리'의 대표인 배우 홍선주는 지난 19일 방송에서 익명으로 성폭행 피해 사실을 폭로한 이가 자신이라고 21일 공개하자 극단 연희단거리패 대표 김소희가 곧장 사과했다.

당시 익명으로 진행한 JTBC와 인터뷰에서 홍선주는 2004년부터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며 안마라는 이름으로 수위를 넘어서는 행위를 강요받았고 성폭행을 목격했다고 주장했고 성폭행으로 임신과 낙태를 한 친구도 있었다고 전했다.

홍선주는 "이윤택이 발성을 키워야 한다는 이유로 성기에 막대나 나무젓가락을 꽂고 버티라면서 직접 꽂아줬다"는 충격적인 내용의 발언도 이어갔다.

아울러 "안마를 들어가라고 한 것도 선배들이며 김소희도 조력자처럼 후배를 초이스하고 안마를 권유했다"며 "이를 거부할 경우 이기적이라는 비난을 쏟아냈다"고 주장했다.

지난 21일 홍선주는 당시 익명으로 폭로한 이가 자신임을 페이스북에 공개하며 글말미에 "윤주 선배님. 매순간 그리워했고, 함께이길 바랐다. 근데 처음으로 선배님이 이곳에 없는 게 다행이라는 생각을 한다. 저 지현이와 뜻을 함께 하겠다. 할 수 있는 건 다 하겠다. 나중에 선배님 만나면 지현이랑 같이 무릎 꿇겠다"고 고 이윤주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덧붙여 이윤주가 누구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해 같은날 홍선주는 CBS노컷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이윤주가 누구며 자신과 어떤 관계인지 설명했다.

그는 "이윤주 선배님은 저와 김지현이라는 친구의 사수였다. 그분의 오른팔, 왼팔이 저와 김지현이었다. 왜 죄송하냐면 그분이 연희단거리패를 어떻게든 지키려고 했기 때문이다. 지금 진짜 연희단거리패를 지키는 방법은, 그 극단을 거쳐 간 친구들과 남아있는 친구들을 지키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윤주 선배님은 '그런 것까지 얘기했어야 했니'라고 얘기하셨을 것 같아서"라며 "선배님은 돌아가시기 전전날까지 일하시다 암으로 돌아가셨다. 연희단거리패를 목숨처럼 지키려고 했다. 끝까지 지키고 싶었다고 늘 말씀했다"고 고인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이윤택이 사과 기자회견을 연극처럼 리허설로 준비한 사실이 폭로되면서 ㅈㅇㄱ라는 이가 리허설에서 "낙태 관련 부분은 인정하시면 안 된다"고 하는 등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 것이 알려졌는데 ㅈㅇㄱ은 고 이윤주의 남편이기도 하다.

홍선주는 "그 선배(ㅈㅇㄱ)가 와이프가 세상 떠난 지 1년도 안 돼서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었고 새집을 구하러 다녔다는 게, 개인적인 부분일 수 있지만 놀라웠다"며 "그 하늘나라 가신 선배를 제가 너무 좋아해서 그런 것도 있나 보다. 근래에 저를 만났을 때도 (ㅈㅇㄱ은) 떠난 선배에 대해 그리워하고 그분에 대해 얘기하며 추억을 나눴는데, 그 남자 선배가 그러고 있을 거라고 생각 못 했다"고 토로했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홍선주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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