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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3' 허성태가 35살에 대기업 포기하고 배우 된 사연

입력 : 2018-02-21 11:32:21 수정 : 2018-02-21 13: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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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배우 허성태(사진)가 대기업을 그만두고 35세에 배우의 길을 택한 드라마틱한 사연을 공개한다.

22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될 KBS2 ‘해피투게더3’에는 영화 ‘밀정’, ‘남한산성’, ‘범죄도시’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충무로의 떠오르는 흥행요정으로 각광받고 있는 허성태가 출연했다.

허성태는 2017년 스크린 티켓파워 순위에서는 송강호와 현빈을 제치고 6위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허성태는 이에 대해 감탄이 쏟아지자 “공교롭게 같은 시기에 네 작품이 개봉을 해서 그렇다”며 손사래를 쳤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또 강렬한 인상이 무색하리만치 수줍은 미소를 지어 보이며 반전 매력 발산에 시동을 걸었다.

그리고 허성태는 “누적 관객수가 2300만 정도”라며 깨알같이 자기자랑을 하더니 “그렇지만 숫자일 뿐이라고 생각한다”며 급히 겸손모드로 복귀,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를 구축했다고.

그런가 하면 허성태는 남달랐던 과거 이력들을 공개하며 반전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조선족 조폭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던 인물이라고는 생각할 수도 없을 정도로 엘리트 느낌을 물씬 풍긴 것.

특히 허성태는 “배우가 되기 전 대기업에 다녔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그는 “당시 러시아에서 TV를 팔았다”며 유창한 러시아어 실력까지 선보여 박수를 자아냈다. 

사진=JTBC '말하는대로'

앞서도 허성태는 35세의 나이에 대기업을 퇴사하면서까지 배우가 되기로 마음 먹은 이유를 공개한 바 있다.

종합편성채널 JTBC '말하는대로'에서 허성태는 자신을 마흔 살의 신인 배우라고 소개했다.

이어 "러시아어를 전공했고 서른다섯 살까지 대기업에 다녔다. L 전자에서 러시아에 회사의 텔레비전을 파는 영업을 했고 이후 대기업 조선소에서는 자회사 관리 업무를 맡았다"고 말했다. 

그러던 2011년 어느날 회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그는 SBS ‘기적의 오디션’이라는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모집한다는 자막을 봤다.

어릴 때부터 배우가 되고 싶던 그는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다음날 바로 오디션에 접수해버렸다고.
 

사진=bnt 제공

결국 허성태는 연봉 7000만원을 받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배우의 길로 접어들었고, 삶에 변화가 찾아왔다.

한 매거진 bnt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솔직히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과정에 있어서 심각하게 고민을 많이 했다. 선택에 대한 후회도 있었다”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집안 살림 등 모든 가사 노동은 내가 했다. 돈이 필요하면 아르바이트도 했었다”라며 “그래도 예전에 단역일 때보다 수입은 많이 좋아졌다”라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bnt 제공

또한, 어릴 때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았다던 그는 연기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어릴 적 내 목표는 효도 외에 없었다.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 열심히 공부해서 전교 1등을 해야 했고 투철하게 살아야 된다는 생각만 머릿속에 가득했다”며 “부모님에게 자랑스러운 막내아들이 되고 싶었다”라고 부모님에 대한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뉴스팀 han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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