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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중국] 영하 20도 길가에 버려진 아기…가까스로 발견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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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2-21 09:10:00 수정 : 2018-02-21 15: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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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진 중국의 한 도시에서 길가에 버려진 갓난아기가 가까스로 발견된 뒤 회복 중인 사실이 공개돼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CCTV 영상을 토대로 아기 버린 사람을 경찰이 추적 중이지만 아직 검거되었다는 소식은 없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중국 시나닷컴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헤이룽장(黑龍江) 성 자무쓰(佳木斯) 시의 한 병원 근처에서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것으로 보이는 아기가 지나가던 시민에게 발견됐다.
 

중국 시나닷컴 영상 캡처.
아기는 곧바로 병원에서 치료받아 건강에는 이상 없으며 회복 중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병원 인근 CCTV에서 아기 버리는 한 남성을 발견했다. 하지만 영상 속 남성이 아기의 아버지인지는 확실히 알 수 없었다.

분노한 네티즌 손을 타고 CCTV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확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시나닷컴 영상 캡처.

지난해 4월, 광둥(廣東) 성 선전(深천<土+川>)에서 수풀에 아기를 버린 10대 소녀가 붙잡힌 바 있다.

같은해 11월에도 산시(陝西) 성 시안(西安) 시의 한 건물에서 아기를 낳고 4층 아래로 던진 10대 여학생이 검거되는 등 중국에서 아기 유기가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니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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