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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서원 세계유산 등재 추진

입력 : 2018-02-20 19:36:35 수정 : 2018-02-20 22: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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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성리학 전파 이끌었던 소수·옥산·도산·병산 서원 등 4곳 / 2015년 반려 이후 두 번째 신청 경북도내에 있는 소수서원과 옥산서원 등 4개 서원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신청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됐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건립된 서원이자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영주), 지역 출판문화를 주도하는 등 서원의 출판과 장서의 기능을 보여주는 탁월한 사례인 옥산서원(경주), 한국의 서원 중 학문 및 학파의 전형을 이룬 대표적인 서원인 도산서원(안동), 자연과 조화된 한국 서원 건축을 대표하는 병산서원(안동) 등 4개 서원이 있다.
세계유산으로 신청된 안동의 도산서원 전경.
경북도 제공
전국에서는 남계서원(경남 함양)과 필암서원(전남 장성), 도동서원(대구 달성), 무성서원(전북 정읍), 돈암서원(충남 논산)이 등재를 신청했다.

경북도는 동아시아에서 성리학이 가장 발달한 사회였던 조선시대에 각 지역에서 활성화한 서원들이 성리학의 사회적 전파를 이끌었다는 점과 서원의 건축이 높은 정형성을 갖췄다는 점이 세계유산 등재에 필요한 ‘탁월한 보편적 가치로 제시됐다고 밝혔다.

‘한국의 서원’은 2015년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했다가 심사 결과 반려되면서 2016년 4월 등재신청을 자진 철회한 바 있다. 이후 2년간 관계 전문가에게 자문해 유산구역을 재조정하고 9개 서원의 대표성과 연계성을 강조하는 등 대폭적인 보완을 거쳐 이번에 다시 등재신청서를 제출했다.

‘한국의 서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서 형식 검토를 거친 후 올해 5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심사기구인 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의 심사를 거쳐, 2019년 7월쯤 개최되는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성공적인 등재가 이루어진다면 ‘한국의 서원’은 우리나라에서 12번째로 등재되는 세계문화유산이 된다.

안동=전주식 기자 jsch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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