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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어 전 CIA 국장 "북한 선제공격 위험" 경고

입력 : 2018-02-20 14:46:42 수정 : 2018-02-20 14: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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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이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20일(현지시간) 해군 4성 장성 출신 데니스 블레어 전 CIA 국장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미국이나 동맹국들을 공격한다면 미국은 군사적으로 대응할 준비를 해야한다. 하지만 선제공격은 아니다. 위험 부담이 클 뿐만 아니라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블레어 전 국장은 이어 "미국과 한국의 (선제)공격으로 북한의 모든 핵 능력이 제거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되면 북한에 핵 능력 뿐 아니라 분노의 찬 감정도 남기게 된다"고 덧붙였다.

블레어 전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예측 불가능한 인물로 비춰지고 싶어하는 것도 우려했다.

그는 "북한을 다루는 데 있어 예측 불허를 하나의 미덕으로 생각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훨씬 더 강해졌다. 우리는 일관되고 강력하고 지속적이어야한다. 그것이 훨씬 더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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