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은 이러한 앱을 통해 고객들에게 매장 간접체험을 제공하고,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밀레니얼 세대의 브랜드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파페치의 호세 네베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는 연간 200만 달러를 쓰는 상하이 출신 고객이 로스앤젤레스 매장에 가서 원하는 상품과 사이즈 등을 정확히 아는 직원을 만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샤넬은 앱을 통해 온라인 판매는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영국 명품 브랜드인 버버리는 파페치와의 제휴 아래 온라인에서 상품을 팔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샤넬 패션 부문 CEO인 브루노 파블로브스키는 "샤넬은 앱에서 상품을 팔거나 전자상거래를 시작하진 않을 것이다"라며 "이번 계약은 고객들이 매장을 방문하기 전이나 후에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샤넬 제품 구입을 위해 상점 앞에서 줄지어 기다리는 중국인들. |
실적을 절대 공개하지 않는 샤넬은 연간 60억 달러(6조4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샤넬은 파페치에 대해 소규모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F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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