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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박지우 인터뷰 태도 논란 "마지막에 격차가 벌어져"라고 말하다 '피식' 웃어

입력 : 2018-02-20 09:44:41 수정 : 2018-02-20 23: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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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의 인터뷰 태도가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그와 노선영, 박지우가 함께 구성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대표팀은 지난 19일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팀 추월 종목 준준결승에서 3분03초76를 기록해 8개의 조 중 7위를 차지해 탈락했다.

이날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는 김보름, 박지우만이 응했고, 뒤늦게 결승선을 통과해 저조한 기록을 냈던 노선영은 홀로 뒷정리를 하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인터뷰에서 김보름은 "저희가 다시 이렇게 같이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면서 그래도 팀 추월 연습을 조금 많이 해왔다"며 "잘 타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피식 웃고) 뒤에 조금 저희랑 격차가 벌어지면서 기록이 조금 아쉽게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터뷰 중 김보름은 노선영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노선영에 대해 얘기하며 '썩소'(썩은 미소를 뜻하는 속어)를 보였다는 의혹을 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어 박지우는 랩타임(트랙을 한 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이 계속해서 늘어난 것에 대해 "저희가 최대한 안 떨어지고 유지하는 걸 목표로 잡고 있었는데 보름 언니가 팀 추월에서 제일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었던 만큼 제가 더 보탬이 되기 위해서 뒤에서 도움을 줬는데 뒤를 못 봤던 것 같다"며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지우는 홈 관중의 응원이 도움이 됐냐는 질문엔 "타면서도 정말 생생하게 느껴졌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어색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해당인터뷰를 접한 시청자들은 분노했고 곧바로 김보름의 인스타그램에 댓글로 비난의 목소리를 표현했으며 곧이어 김보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

김보름은 오는 24일 오후 8시에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준결승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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