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는 최근 보직 인사에서 최양미(55·사진) 설비기술처장을 기술사업본부장으로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1983년 설립된 가스공사가 여성 본부장을 임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너지업계는 대표적인 ‘남초 산업’이라 그간 여성이 임원으로 승진하는 게 쉽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실제로 가스공사 전체 직원 3670명 가운데 여직원 수는 441명 수준에 그치고 있다. 임원 수도 사장, 부사장, 감사, 본부장 등 10명에 불과해 여직원이 임원으로 발탁되기 쉽지 않은 구조였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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