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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한가족… 종교인들 세계 평화 앞장서야”

입력 : 2018-02-19 19:53:59 수정 : 2018-02-19 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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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종교인연합 한국결성대회/국내외 지도자들 350여명 참석/“지구촌 분쟁·환경의 역습 심각…종교 통해 이상세계 실현하자” 문선명·한학자 총재가 제창한 한국종교협의회(회장 이현영·이하 종협)는 19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세계평화종교인연합 국제콘퍼런스 및 한국결성대회’를 개최했다. 신한국가정연합 이기성 회장, 국제기독교선교연합회 안정수 회장, 불교 태고종 편백운 총무원장, 최영길 한국이슬람 회장 등 국내 17개 종단장 및 지도급 인사, 전 세계 70개국 150여명의 전·현직 목회자를 비롯한 350여명의 초종교 초종파 지도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평화종교인연합 국제콘퍼런스 및 한국 결성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문 기자
홍윤종 종협 사무총장 사회로 시작된 결성대회는 개회선언에 이어 문·한 총재의 평화 이상세계 실현을 위한 사상과 활동을 소개하는 영상 상영, 이현영 회장 환영사, 이기성 회장의 대회사, 선언문 낭독, 축사 순으로 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결성대회에 이어 각 분과별 세미나가 열려 향후 활동방향을 모색했다.

이현영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은 위험한 상황에 있지만 다행히 세계인의 축제인 평창동계올림픽이 진행 중이며 희망이 시작되고 있다”면서 “동시에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정상들이 용평리조트에 모여 평화를 논의했으며 그 자리에 펼쳐진 리틀엔젤스의 공연은 큰 감명을 주었다”고 소개했다. 이 회장은 “종교인들이 영적 기운을 더해 한반도 평화를 만들고 세계평화로 나아가야 한다”며 종교인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 “종교가 다를지라도 하나님과 관계를 알고 깨닫게 해주는 것이 구원이자 해원”이라며 “종협은 해원하고 구원하는 길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기성 회장은 “문·한 총재는 1991년 목숨을 걸고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과 회담하는 등 고비마다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제시했다”면서 “선학평화상을 제정하고 세계평화종교인연합을 결성하는 등 지구촌 곳곳에 평화 이상세계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인류 평화 세계의 건설은 종교적 평화 없이는 할 수 없다”면서 “종교인의 실천이 절대 필요하며, 이는 종교단체나 종교인만이 아니라 전 인류를 구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종협은 선언문을 통해 “세계는 과거 어느 때보다 갈등과 분열, 무고한 살상과 테러로 분쟁이 멈추지 않고 있음을 실감한다”면서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환경의 역습이 인류를 불안과 절망에 빠뜨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희망으로 맞이하려면 인간과 인간 사이, 인간과 환경 사이에 존재하는 궁극적인 평화가 자리해야 한다”면서 “인류의 궁극적 평화는 종교이며 종교인이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종협은 또 “세계평화종교인연합은 세계평화를 이룩하는 새로운 세계종교인의 연합임을 천명하며, 그 하나는 한국에서 시작하려고 결의한다”면서 “이는 인류를 하나님 아래 인류 한가족으로 만들어 궁극적 평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문선명 한학자 총재의 헌신적인 경륜에서 비롯되었다”고 밝혔다.

종협은 1965년 12월 개신교 불교 유교 천주교 원불교 천도교 6개 종단 협의 기구로 출범한 국내 첫 범종교협의체의 맥을 잇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13일 세계평화종교인연합을 결성했다. 종협은 국내에서 각 지역별로 결성대회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올해 안에 전 세계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정승욱 선임기자 jsw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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