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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장례식장에 오지 않는 임신부 논란

입력 : 2018-02-19 15:46:00 수정 : 2018-02-19 15: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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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장례식장에 오지 않는 임신 초기 고종사촌이 서운하다는 사촌오빠의 사연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할머니가 돌아가셨음에도 임신을 핑계로 조문하지 않는 고종사촌이 이해 안 간다는 사촌오빠의 사연이 알려졌다.

사연에서 고종사촌은 임신 13주를 맞이한 상태였다. 이를 두고 고모는 “임신 초기라 위험하기도 하고 임신부가 장례식장에는 가는 건 아니다”라며 장례식장에 올 필요가 없다고 했다.

하지만 글쓴이는 “그래도 직계가족인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손녀가 마지막 가시는 길 뵙지 않는 건 도리가 아닌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임신부인 고종사촌이 장례식장에 ‘가야 한다’와 ‘가지 않아도 된다’라는 팽팽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장례식에 가야 한다는 네티즌들은 “쓸 데 없는 미신이다” “생전 외손녀를 아꼈던 할머니가 서운하시겠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외할머니를 그렇게 보내드려야 하나” 등의 의견을 보였다.

반면 장례식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네티즌들은 “장례식장 환경 자체가 초기 임신부에게 위험하다” “집안에 따라 다르지만, 어른이 오지 말라는 건 다 이유가 있다” “굳이 장례식장에서 조문하고 슬퍼할 필요는 없지 않나” 등의 입장을 보였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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