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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700여명 채용

입력 : 2018-02-19 16:03:50 수정 : 2018-02-19 16: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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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올해 한국형전투기(KF-X) 개발의 본격화와 함께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일과 삶의 조화로운 균형) 확대를 통해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신규채용에 나선다.

KAI는 19일 “전체 구성원(4,100여명, 2017년 12월 기준)의 15% 규모인 700명 이상을 연내 신규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김조원 사장은 “KF-X, 소형무장·민수헬기(LAH·LCH) 등 대형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며 개발과 생산인력을 중심으로 신규 채용 소요가 생겼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사장은 “국가적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워라밸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항공정비(MRO) 사업 추진에 따라 추가 채용도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KAI의 이번 대규모 채용은 현재 추진 중인 경영혁신 활동의 성과물로 평가된다.

KAI는 지난해 10월 김 사장 취임 후, 경영혁신위원회를 발족하고 외부 전문가와 KAI 구성원들이 참여해 60여개의 혁신과제를 도출해 냈다.

이를 기반으로 경영효율성과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한편 블라인드 채용, 승진, 평가 등 인사제도를 재점검해 채용비리의 발생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고 공정성도 높였다.

또한 이사회의 기능 및 독립성을 강화하고 국제기준에 맞는 회계기준의 재정립, 공정하고 투명한 협력업체 정책을 확립하는 등 경영 전반에 걸친 선진화 계획을 연내 마친다는 계획이다.

KAI는 노사협력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출산장려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지속 마련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역할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착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자유로운 휴가 사용과 초과근무 축소 등을 통해 워라밸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신규 채용 규모를 크게 확대하는 성과로 이어졌으며 관리자들이 먼저 솔선수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여성전용 휴게실 운영과 모유 수유시설 확보 등 여성 복지를 확대하고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는 탄력적 근무시간을 보다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출산장려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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