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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배우' 이순재의 연기 인생에 단 한번도 없었던 일

입력 : 2018-02-19 14:04:17 수정 : 2018-02-19 1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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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덕구'의 배우 이순재(사진)가 연기 철학을 공개했다.

매거진 에스콰이어 3월호 화보에서 이순재는 품격 넘치는 아우라를 뽐냈다.

낡은 의자에 앉아서 말없이 시선을 응시하는 모습은 모던한 분위기를 완성시키며 노신사의 품격을 드러낸 것.

영화와 드라마, 연극무대까지 62년간 한 해도 쉬지 않고 현역배우로서 왕성한 활동을 보여준 이순재는 연기 철학을 밝혔다.

이순재는 "단 한번도 쪽지를 이용해서 외우지 못한 대사를 커버하며 연기한 적 없었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이는 연기자로서의 자존심 문제다. 어느 직종이라도 사회적으로 지위에 올랐다고 자만하면 덫에 걸린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같은 노인역할을 맡아도 미묘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순재는 "나는 모든 영광을 누린 배우는 아니다. 하지만 살아보니까 그런 건 중요한 게 아니다. 그냥 열심히 한 사람으로만 기억해주면 된다"라고 말했다.

62년간 연기자로서의 자존심을 지키며 살아있는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배우 이순재의 영화 '덕구'는 3월 개봉 예정이다.

'덕구'는 어린 손자와 살고 있는 할배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되면서 세상에 남겨질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야기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에스콰이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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