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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의 얼음판은 오돌토돌하다?

입력 : 2018-02-19 10:20:35 수정 : 2018-02-19 10: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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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 한국 대표팀 김영미가 스톤을 투구하고 있다.

올림픽 사상 첫 4강행을 향해 순항 중인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이 화제다. 덩달아 컬링에 대한 관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컬링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1998년 일본 나가노 동계올림픽대회다. 2018 평창 대회에서는 남자 경기, 여자 경기, 남녀 혼성 경기인 믹스더블까지 총 세 개의 올림픽 세부 종목이 진행된다.

컬링은 2인 또는 4인이 한 팀으로 구성되며, 각 팀이 번갈아 가며 스톤을 던진다.

컬링의 주요 장비인 스톤의 원둘레는 91.44cm 이하, 높이는 11.43cm 이하이며 무게는 최소 17.24kg, 최대 19.96kg으로 엄격한 규정을 따른다. 이 스톤은 보통 스코틀랜드 알리사 크레이그 지역에서 나는 단단한 화강암으로 제작된다.

선수는 스톤의 이동 경로를 따라 함께 움직이며 ‘브룸’이라 불리는 솔로 얼음 면을 스위핑하여 스톤의 진로 방향과 속도를 조절한다.

표적 안에 스톤을 미끄러뜨려 득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점수는 하우스중심에 가장 가까운 스톤이 1점을 획득하고, 하우스 중심에서 가장 가까운 상대편의 스톤 보다 더 가까이 위치한 스톤의 개수만큼 추가로 점수를 획득한다.


하지만 컬링 경기장의 빙질은 일반 아이스링크와 매우 다르다. 얼음 표면에 페블(Pebble)이라고 부르는 자잘한 얼음 돌기가 생성되어야 하고, 경기 동안 녹지 않고 유지되어야 한다고.

스포츠매니저 홍준표는 “스톤의 밑면은 가운데가 오목하게 들어가 있어요. 실제로 얼음에 닿는 부분은 스톤 바닥 가장자리의 가는 원인 엣지"라면서 "오돌토돌한 페블이 빙판 표면과 스톤이 직접 닿는 면적을 줄여 마찰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페블은 습도와 온도에 민감해서 관리하기가 까다롭다"고 설명했다.

컬링에도 심판이 있다. 하지만 모든 경기 진행은 선수들 간의 합의로 이루어진다.

홍준표는 "점수를 계산하고 승패를 가를 때도 심판은 개입하지 않는다. 합의가 안 될 경우에만 심판이 중재한다"고 덧붙였다.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은 현재 4승 1패로 일본과 공동 2위를 기록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스웨덴과 예선 6차전을 치른다.

한편 10개국이 참가하는 컬링 예선에서는 모든 팀이 한 차례씩 격돌한 뒤, 상위 4개 팀만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메달권 경쟁에 돌입하게 된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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