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상화와 금메달을 획득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가 밝게 웃으며 이야기하고 있다. |
현지 신문은 맞대결을 펼친 이상화 선수와 고다이라 선수의 시합 후 포옹 사진을 소개하며 두 선수의 우정을 조명하기도 했다.
19일 주요 신문은 1면에 전날 밤 고다이라 선수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소식을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상화와 고다이라의 포옹 사진을 실은 사회면 기사에서 "오랜 시간 라이벌인 이상화 선수와의 우정에 경기장에서는 큰 박수가 일었다"고 소개했다.
아사히신문도 두 선수의 우정을 소개한 기사에서 경기 후 각각 '좋은 친구', '선수로서도 존경할 수 있는 친구'라고 말했다면서 이를 보면 "숙적 관계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마이니치신문도 이들의 우정을 전하며 두 선수가 서로를 인정하는 친구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인스타그램에 고다이라 선수가 4년간 노력의 결실을 이뤘다며 "위풍당당한 금메달이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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