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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日 언론, 연이은 金에 들썩…이상화-고다이라 '우정'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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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2-19 08:57:16 수정 : 2018-02-19 0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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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상화와 금메달을 획득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가 밝게 웃으며 이야기하고 있다.
일본 언론이 '피겨킹' 하뉴 유즈루(羽生結弦)에 이어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고다이라 나오(小平奈緖)가 금메달을 목에 걸자 이를 주요뉴스로 다루는 등 들썩거리고 있다.

현지 신문은 맞대결을 펼친 이상화 선수와 고다이라 선수의 시합 후 포옹 사진을 소개하며 두 선수의 우정을 조명하기도 했다.

19일 주요 신문은 1면에 전날 밤 고다이라 선수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소식을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상화와 고다이라의 포옹 사진을 실은 사회면 기사에서 "오랜 시간 라이벌인 이상화 선수와의 우정에 경기장에서는 큰 박수가 일었다"고 소개했다.

아사히신문도 두 선수의 우정을 소개한 기사에서 경기 후 각각 '좋은 친구', '선수로서도 존경할 수 있는 친구'라고 말했다면서 이를 보면 "숙적 관계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마이니치신문도 이들의 우정을 전하며 두 선수가 서로를 인정하는 친구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인스타그램에 고다이라 선수가 4년간 노력의 결실을 이뤘다며 "위풍당당한 금메달이었다"고 적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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