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에 참가한 해군·해병대 병력은 6·25전쟁 태국군 참전을 기리고 훈련 지역 내에서 봉사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2010년부터 코브라 골드 훈련에 병력을 파견하고 있다.
다국적 상륙훈련인 코브라 골드에 참가 중인 국군 해병대원들이 17일 태국 싸타힙 인근 핫야오 해안에서 상륙돌격장갑차에서 뛰어내려 돌격하고 있다. 싸타힙(태국)=AP연합뉴스 |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훈련인 코브라 골드는 국가 간 안보 협력 강화와 인도주의 및 재난 구조 임무 수행 능력 유지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국은 이번 훈련과 별도로 필리핀 마닐라에 핵 추진 항공모함 칼 빈슨호를 보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대북 군사 압박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로버트 넬러 미국 해병대 사령관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한국인들의 곁을 지키면서 그들과 협력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동맹”이라고 밝혔다. 넬러 사령관은 북한과 관련해 “우리는 계속 압력을 가할 것”이라면서도 “외교적 수단을 통해 그 문제에 대한 성공적인 해결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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