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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서이라, 동메달 쾌거에도 '짬짜미'·'길막' 논란…왜?

입력 : 2018-02-18 12:59:32 수정 : 2018-02-18 13: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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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서이라가 3위를 차지한 뒤 태극기를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쇼트트랙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서이라가 '짬짜미'와 '길막' 논란에 휩싸였다. 누리꾼들은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룬 서이라에게 집중 비난을 가하고 있다.

서이라는 17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31초619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함께 결승에 오른 임효준은 초반에 선두로 나서다가 사무엘 지라드(캐나다), 존 헨리 크루거(미국) 그리고 서이라에 이어 4위로 레이스를 이어갔다.

임효준은 치고 나갈 틈을 노렸지만 바로 앞에 있던 서이라에게 두 번이나 가로막혔고 앞서나갈 타이밍을 잃었다.

결국 한 바퀴 반을 남긴 곡선 주로에서 류 사오린 샨도르(헝가리)가 넘어지면서 임효준, 서이라도 함께 뒤엉켜 넘어졌고 서이라는 다시 일어나 완주해 3위로 들어왔다.

17일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임효준(맨 오른쪽)과 서이라(왼쪽서 두번째)가 넘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서이라가 임효준을 무리하게 견제하는 이른바 '길막'(길막기의 줄임말)을 하다가 넘어지는 사고까지 초래했고 금메달과 은메달을 다른 나라에게 어부지리로 안겨주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비난의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다. 앞서 같은날 치러진 준준결승에선 서이라가 임효준, 황대헌과 함께 나섰는데 한체대 출신인 서이라가 임효준(한체대)과 함께 황대헌(부흥고)을 짬짜미로 탈락시켰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짬짜미'란 어떤 목적을 위해 남몰래 편을 짜고 하는 약속을 이르는 말이다.

해당경기에선 임효준과 황대헌이 치열하게 1위와 2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 하다가 황대헌이 넘어지면서 임효준이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그 사이에 뒤에 있던 서이라는 1위로 골인했다.

17일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오른쪽부터 서이라, 임효준, 황대헌 순으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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