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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주의보 속 산불 잇따라…성묘 촛불 넘어져 불 나기도

입력 : 2018-02-17 14:15:06 수정 : 2018-02-17 14: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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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군 지리산 자락 야산에서 난  불이 18시간 만에 진화됐다.     

17일 전남도소방본부와 구례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6분쯤 구례군 방광리 야산에서 불이 나 약 18시간 만인 이날 오전 9시 2분쯤 진화가 완료됐다. 이 불로 3ha 임야와 일부 묘지가 탔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방재 당국은 헬기 13대와 500여 명을 투입해 2시간 만인 오후 5시 30분쯤 큰 불길을 잡았으며 6시 30분께부터 95% 이상 진화하고 잔불 정리를 마쳤다.

17일 오전 3시 30분쯤 2곳에서 다시 뒷불이 나자 소방본부와 산림청 등은 60여 명을 투입해 1시간 20여 분 만에 진화했다.

이후 더는 육안으로 불길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구례에 전날 오전부터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어서 오전 7시 10분부터는 헬기 6대를 투입해 살수 작업을 한 뒤 진화작업을 마무리했다.

산림청 특별사법경찰은 “성묘 중 켜놓은 촛불이 넘어져 잔디에 불이 붙었다”고 신고한 서모(62)씨를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이날 오전 11시 7분쯤 경북 영천시 화산면 효정리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경북소방본부와 함께 헬기 6대 등 장비와 인력을 투입, 진화작업을벌여 오후 1시쯤 큰 불을 잡았다.

이 불로 임야 1㏊(경북 소방본부 추정)가량이 소실됐다. 경찰과 산림 당국은 나머지 불 정리 작업이 끝나는 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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