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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항 , 평창올림픽 관련 "내 가슴에 항상 한반도 있다" 기도

입력 : 2018-02-17 11:31:03 수정 : 2018-02-17 11: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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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남북 정상회담 성사 여부와 북미 관계 전개 방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6일 오전 바티칸에서 “같은 언어를 쓰고 있는 같은 민족이 하나의 깃발 아래 평창올림픽에 참가해 보기가 좋았다”며 “남북 정상회담 성사 여부와 북미 관계 개선에 각별히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황은 앞서서도 이번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해왔다.

교황은 올림픽이 개막하기 전인 지난 7일 진행된 일반 알현에서 “남한과 북한 선수들이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함께 함으로써 한반도 화해와 평화에 대한 희망을 제시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교황은 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와 올림픽 개막식에 사상 최초로 정식 초청을 받아 멜초르 산체스 데 토카 교황청 문화평의회 차관보가 이끄는 대표단을 평창에 공식 파견하기도 했다. 

데 토카 차관보는 평창올림픽 개막식 다음 날인 지난 10일 오는 6월 바티칸에서 남북한 태권도의 합동시범을 제안해 주목받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에 “내 가슴과 머리에 항상 한반도가 있다”며 2014년 한국을 방문했을때 한국민이 보여준 사랑이 고마웠고,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은 아울러 이날이 한국의 새해가 시작하는 설 명절이라는 얘기를 전해듣고는 “친애하는 한국 국민들에게 평화의 인사를 전합니다. 당신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저를 위해서도 기도해주세요. 축복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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