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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설 연휴 외교·안보 수장들은 어떻게 보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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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2-16 18:14:30 수정 : 2018-02-16 18: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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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냉·온기류가 혼류하는 가운데 외교안보 수장들은 비교적 차분히 설날을 보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설날인 16일 해외에서 근무 중인 파병부대 장병들에 전화를 걸어 이들을 격려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5일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임무를 수행하는 강릉의 군 현장지휘소를 방문해 경계작전 현황을 확인하며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송 장관은 아프리카 남수단의 한빛부대장(육군대령 안덕상)과 중동 레바논의 동명부대장(육군대령 진철호)과의 통화에서 “현지주민이 감동할 정도로 지역 재건을 위해서 헌신하는 여러분이 대단히 자랑스럽다”며 “여러분의 헌신이 현지인들에게 희망의 빛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랍에미리트(UAE)의 아크부대장(육군중령 김기정)과의 통화에서 “아크부대의 성공적인 파병활동이 국방협력의 디딤돌이 되어 양국의 신뢰를 증진하는 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아덴만의 청해부대장(해군대령 김정태)과의 통화에서는 “청해부대원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도 세계의 바다에서 대한민국 해군의 저력을 떨쳐달라”고 당부했다.
설날인 16일 오전 조명균(맨 오른쪽) 통일부 장관이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망향경모제에서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송 장관은 한빛·동명·아크·청해부대 장병에게 “여러분의 헌신이 있기에 전 세계가 대한민국을 높이 평가하게 되고 평창동계올림픽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자부심”이라며 노고를 위로했다. 이어 “부대원들과 함께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내기 바라며 3월에 교대를 앞둔 한빛·청해부대를 포함해 모든 장병이 귀국하는 날까지 안전하고 건강하게 임무 완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전날(15일)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임무를 수행 중인 강릉의 군 현장지휘소를 찾아 경계작전 현황을 확인하고 장병을 격려하기도 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송 장관은 현장지휘소를 찾아 “지금처럼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평화올림픽'의 분위기가 무르익을 때일수록 군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국민의 평범한 일상을 지키는 군의 사명을 다 하고 국가적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임무 완수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14일 오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설을 맞아 마포구 망원동에 위치한 월드컵시장을 방문해 박홍섭 마포구청장(오른쪽)과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
이날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마포구청장과 함께 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마포구 저소득주민을 위한 25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구매해 마포장애인복지관과 푸드마켓(1호점)에 전달했다. 마포구 제공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경기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제34회 망향경모제에 참석했다. 조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조건 없이 하루속히 상봉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 대해서는 남북 모두 민족 앞에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5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배석한 뒤 공식 일정이 없다. 강 장관은 연휴 시작 전인 14일 오후 설 명절을 앞두고 마포구 망원동 월드컵전통시장을 방문해 시장을 돌며 상인 및 시민들과 설 덕담을 나눴다. 강 장관은 떡, 건어물 등 명절 음식 재료를 사 마포구청 측에 전달했으며, 이 물품은 지역 내 저소득 주민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시장 방문 영상은 외교부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 공개됐다.

김예진·김민서·박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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