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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광객 100여명…공항의 중심에서 '중국'을 외치다

입력 : 2018-02-16 14:59:39 수정 : 2018-02-16 15: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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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광객 약 100여 명이 이란 메흐라바드 국제공항에서 ‘중국’을 크게 외치는 소동이 일었다.
대사관 직원 대응에 감동한 중국인들. 공항에서 '중국'을 큰소리로 외쳤다.
16일 텐센트 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이란 국제공항에서 중국인 관광객 100여 명이 자국 대사관 직원의 신속한 대응에 감동하여 ‘중국’이라는 단어를 수십 분간 외쳤다.

이날 공항은 수십 년만의 폭설로 항공편 대부분이 취소되어 중국인을 포함한 해외 다른 나라 여행객이 공항 로비에 발이 묶여 큰 불편을 겪었다.

중국 대사관 직원은 자국민을 위해 항공사와 협의로 호텔 및 식사를 준비했고, 이에 감동한 중국인들이 매우 큰 소리로 ‘중국’을 외치기 시작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어리둥절해 하며 수십여 분간 발생한 소음에 시달렸다.

중국 관광객들의 이러한 행동은 당시 현장에 있던 누군가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모습을 촬영하고 소셜 미디어(SNS)와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게재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영상을 본 중국 시민들은 “망신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항공사 여성 직원을 폭행한 중국인 남성. 구속돼 법의 처벌을 받았다. (사진= 도쿄 나리타 공항)
한편 지난해 일본 나리타공항에서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난데없이 중국 국가를 합창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중국인 남성이 제재하는 항공사 여직원에게 주먹을 휘둘러 입건되는 등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의 민폐 행위가 전 세계로 확산해 문제시되고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텐센트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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